한은 4월 물가하락은 유가하락+서비스수요둔화+고교무상교육 때문

입력 2020-05-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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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 물가 전망치 상당부문 하향조정될 것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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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4월 소비자물가 하락 요인으로 국제유가 급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서비스 수요 둔화, 고교무상교육확대를 꼽았다. 아울러 올해 1.0%를 기록할 것으로 본 물가전망치도 상당부문 하향조정될 것으로 봤다.

4일 한은에 따르면 2월 이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격 상승률이 크게 하락했다. 실제 4월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23달러에 그쳤다. 올들어 두바이유는 1월 64달러에서 2월 55달러, 3월 34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면접촉 기피 등으로 여행·숙박·외식 등 개인서비스 수요가 위축됐다. 또, 수요촉진을 위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3월부터 시행됐고, 의류 등에 대한 할인 등으로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도 둔화했다. 작년 9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고교무상교육도 올해 4월부터는 2~3학년으로 확대됐다.

앞서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0.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도 0.1%에 그쳐 1999년 12월 0.1% 이후 20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창호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나 주요국 모두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을 받으며 물가가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크게 내렸고,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기존 전망대비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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