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시장 키워드는?

입력 2020-05-0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관련 5가지 키워드' 보고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5F'를 제시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5F'를 제시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재미(Fun), 건강(Fitness), 가족(Family), 경제적 안정(economic Freedom), 신뢰(Faith) 등 ‘5F'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관련 5가지 키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설문조사기관 이지트래킹과 왕이딩웨이가 중국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중국인들은 ‘긴장감’(29.7%), ‘공포감’(16.1%)보다 ‘무료함’(38.6%)을 더 크게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사태 진정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맛집 탐방’(3위), ‘여행’(5위), ‘쇼핑’(6위) 등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를 꼽았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지출을 늘릴 품목과 서비스로는 위생 방역용품과 의약품, 의료ㆍ건강보험 가입, 헬스장 이용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면역력 증강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가족 중심적 소비와 금융 투자 등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 중 가족의 중요성을 느끼고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겠다’는 중국인이 42.8%였고 회사의 강제 휴업과 폐업, 갑작스러운 수입 중단 등을 겪으면서 ‘금융 투자 및 부동산 거래 등을 통해 월급 이외의 수입원을 다양화하겠다’는 응답도 40.9%에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중 중국에서 가짜 의료용품, 가짜뉴스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중국인들은 언론사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챗 공식 계정, TV 등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했다.

박진우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캠핑용품, 가정용 게임기, 건강보조식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가족 건강보험, 건강검진, 온라인 진료 등의 서비스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중국 소비문화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지만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표출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소비 회복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보복 공언에 미국 항모전단 급파…이란 대탈출 시작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미국 인도계 파워] 작지만 강하다…‘1.5%’ 인도계, 미국 경제·정치 주도 ‘파워트레인’ 부상
  • 지각 출발에도 해리스,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초접전…여성ㆍ흑인 더 결집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15,000
    • -6.68%
    • 이더리움
    • 3,684,000
    • -10.56%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10.87%
    • 리플
    • 715
    • -8.92%
    • 솔라나
    • 190,200
    • -6.44%
    • 에이다
    • 475
    • -7.59%
    • 이오스
    • 656
    • -6.82%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22
    • -7.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0.38%
    • 체인링크
    • 15,020
    • -9.13%
    • 샌드박스
    • 362
    • -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