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밸류에이션 및 실적 추정 요약.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드릴십 관련 리스크가 당분간 지속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실적에 반영된 드릴십 관련 비용은 환율 상승 영향에 국한하지만, 현재의 초저유가 상황이 지속한다면 향후 보유하고 있는 재고 드릴십 자체의 가치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이익전망 하향에도 목표주가는 유지하는데, 이는 당사의 목표 P/B가 당해 수익성이 아닌 역사적 사례에 기반하고, 기존 목표주가에 적용한 밸류에이션에 해양 리스크를 반영해 할인을 적용한 바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러시아 Arctic 2, 카타르,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에서의 LNG선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점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해양사업에서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목표주가 하향 사유가 될 수 있고, 해양사업 리스크에도 주가가 직전 저점 대비 34% 상승했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은 축소된 상태”라며 “해양사업 비중이 작고, 재무상태가 우량한 경쟁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에서는 업종 내 상대적 선호도 역시 열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