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다우 1.51%↑

입력 2020-04-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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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1포인트(1.51%) 오른 2만4133.7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1.47%) 상승한 2878.4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64포인트(1.11%) 오른 8730.16을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 경제 재개 움직임은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현재 미국에서는 조지아·텍사스 등 일부 주들이 부분적인 경제 재개에 돌입했으며, 뉴욕주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오는 5월 15일 비필수 업종 폐쇄 명령이 만료된 뒤 경제 활동 재개가 시작된다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건설업과 제조업 일부 일자리를 먼저 재개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주 내에서도 지역별로 재개 시점은 다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이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했던 곳들도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일본은행(BOJ)은 당분간 상한 없이 국채를 매입하는 한편, 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일각에서는 ECB가 양적 완화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달 말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일부 병원에서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시장에서는 임상 결과에 대해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렘데시비르를 조만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국제 유가의 폭락은 증시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이날 전장 대비 25%가량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 원유 저장시설 고갈 등에 따라 원유 시장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4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3.7을 기록했다. 전월 -70에서 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금융주가 3.61% 오르며 장을 주도했으며, 산업주도 2.52%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7.35% 내린 3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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