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에너지부 장관 “하반기 원유 수요 점진 회복…저장고 포화·시장붕괴 막아야”

입력 2020-04-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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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플러스, 내달 1일부터 두달 간 감산

▲21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해가 지는 가운데 석유를 뽑아 올리는 ‘펌프잭’의 모습이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해가 지는 가운데 석유를 뽑아 올리는 ‘펌프잭’의 모습이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올해 하반기 원유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주요 산유국들이 저장고 포화상태와 국제 원유시장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현재까지 한 번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20~30%씩 떨어지는 상황에 맞닥뜨린 적이 없었다”며 “현 상황은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가 수요 감소의 절정기로, 어떤 경우든 시장이 회복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모두가 하반기에는 경제가 회복되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유 저장고를 완전히 채우지 않고 이 절정기를 지나갈 필요가 있다”며 “완전히 채워지면 (원유시장의) 완전한 붕괴가 올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피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에도 하원 교섭단체 대표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현재 우리는 글로벌 석유 수요가 가장 심하게 줄어드는 단계에 있다”며 “수요 감소 규모가 일일 2000만~30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10개 산유국의 모임인 OPEC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요 급감 상황과 관련해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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