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실패" WHO, 보고서 실수로 공개…길리어드, "실험 초기에 종료" 반박 설명

입력 2020-04-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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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중국에서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에 대해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해당 연구는 낮은 참여로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실수로 공개한 초안 보고서를 인용해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에서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상태를 개선시키거나 혈류 내 병원균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렘데시비르 투약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초안 보고서는 실수로 인해 WHO 웹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WHO 측은 해당 보고서가 동료심사를 받지 않은 것이며 현재 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가자 주가가 급락했고,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길리어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길리어드는 이날 성명에서 해당 보도가 부적절한 연구 특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는 낮은 참여로 인해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에 이르지 못햇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의료 전문지 STAT뉴스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렘데시비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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