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넷플릭스...“1.2조원 회사채 발행해 콘텐츠 투자”

입력 2020-04-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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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온라인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현상의 수혜주인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기세를 몰아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콘텐츠 생산을 위한 총알 장전을 위해서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콘텐츠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232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채는 달러와 유로화 표시 채권으로 발행되며, 이자율과 만기일은 구매자와 협상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피보털리서치그룹은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가 넷플릭스에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넷플릭스가 소규모의 테크 기업을 인수하거나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1577만 명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22만 명의 2배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한 1억6200만 달러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콘텐츠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계속 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현금 확보는 예정된 콘텐츠 생산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코로나로 한국과 아이슬란드 등에서 콘텐츠 생산이 중단됐다”면서 “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모두 영향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콘텐츠 구매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억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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