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전기硏 ‘탄소나노튜브 투명필름 제조기술’ 이전 받아

입력 2008-10-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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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가 한국전기연구원 이건웅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나노튜브(CNT) 투명필름’ 제조기술 이전 민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친환경 기초필름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는 13일 오후 4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유태환) 안산 분원에서 KERI와 ‘CNT 투명필름 제조기술’ 이전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동 기술에 대한 향후 상용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보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KERI로부터 기술전수를 완료하고 양산 시험단계와 제품신뢰성평가 인증단계를 거쳐 2009년내 조기 상용화 한다는 목표로, 일차적으로 스프레이 코팅방법을 이용한 투명전극필름을 제조하여 ‘터치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상보가 이번에 KERI로부터 이전받은 ‘CNT 투명필름 제조기술’은 터치패널 등 IT분야의 핵심 기초소재인 ITO 투명필름을 대체하기 위해 KERI 이건웅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로, 기존 소재의 대일 수입의존도 탈피와 습식코팅 공정 기반을 통한 제조공정 간소화로 공정단가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소재분야 선도국가에서 독식해 오던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을 국산화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본 기술을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CNT 소재를 터치스크린 패널에 적용, 상용화가 완료되면 전도성 고분자, ITO 등 관련 소재의 대일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ITO 대체 소재의 출현으로 인해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KERI 이건웅 박사는 “현재 개발된 기술은 터치스크린패널용 투명필름, 정전기 방지용 정전분산 필름 및 트레이, 전자파 차폐필름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 전하고 “해당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향후 ITO를 대체하는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각종 유연전극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터치스크린 관련 수입 대체 효과만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정전분산 필름, 대전방지 코팅액과 같은 전도성 소재분야 수입 대체 약 8000억까지 고려하면 동기간 총 대일 수입대체 효과는 최대 1조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보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2009년 조기 상용화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매출 516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ERI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업체선정 배경에 대해 “사업적합성 및 제품개발능력, 경영진 마인드, 회사규모, 마케팅 능력 등을 판단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전하고 “국내 대기업을 비롯 20여개 중기벤처들이 경합을 벌였지만 이중 상보의 기술 인프라가 가장 앞서 조기양산 및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보 김상근 대표는 “이번 KERI와의 기술이전으로 강력한 펀더멘털을 확보함에 따라 상보가 추진중인 친환경 저에너지 신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하고 “이에 앞서 지난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도 이전받아 현재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으며, 이 두가지 신기술을 접목시켜 빠른시간내 상용화에 성공, 향후 3년내 글로벌 소재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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