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처한 대한항공…'1조원' 규모 유상증자 나서나

입력 2020-04-20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여러 방안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어"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제공=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주요 증권사들과 최대 1조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과 논의를 진행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고려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수요 급감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항공이 지난달 발행한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6228억 원은 이달 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용이 약 5000억 원 규모인 데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만 2400억 원이기 때문이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등 유휴 자산과 비수익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97,000
    • +0.64%
    • 이더리움
    • 4,426,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4.91%
    • 리플
    • 745
    • +14.09%
    • 솔라나
    • 196,100
    • +0.56%
    • 에이다
    • 607
    • +5.2%
    • 이오스
    • 762
    • +3.67%
    • 트론
    • 196
    • +1.55%
    • 스텔라루멘
    • 144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1.37%
    • 체인링크
    • 18,340
    • +2.98%
    • 샌드박스
    • 443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