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15달러대도 붕괴

입력 2020-04-20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산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5달러대도 깨졌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이날 아시아에서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폭락한 배럴당 14.47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WTI 가격이 15달러 선이 무너진 건 1999년 이후 처음이다.

FT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 미국 등 주요 20개국(G20)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10%를 감축하기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의 충격이 너무 큰 탓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원유 재고는 넘쳐나 몇 주 후면 원유를 더 이상 저장할 곳도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주요 산유국들의 기록적인 감산도 수요 감소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원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제이슨 가멜 애널리스트는 “석유 산업은 아마도 1990년대 말 이후 최악의 거시적 전망에 직면했다”며 2분기 WTI 가격 전망을 배럴당 1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종합]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해냈다…女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2: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30,000
    • +0.67%
    • 이더리움
    • 3,56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8,300
    • -0.89%
    • 리플
    • 735
    • -0.27%
    • 솔라나
    • 213,500
    • +6.75%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66
    • +0.3%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28%
    • 체인링크
    • 14,620
    • +1.74%
    • 샌드박스
    • 355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