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 코로나19 대응 과정 투명성 부족…화웨이 통신망 거부해야"

입력 2020-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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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맹국 미국 의견 동의…反화웨이 전선 구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1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1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의 폐쇄적인 대응 방식을 지적하며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가 통신망을 구축한 화웨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은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적절한 방식으로 자료를 처리하는 데 실패했다”며 “화웨이가 하드웨어와 (통신)장비를 판매하러 접근할 때, 각국이 그들의 결정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프리즘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가 국가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게 될 수 있다며 화웨이의 5세대(5G) 사업을 반대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방국에 미국 정보 공유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반(反) 화웨이 전선을 구축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주장에도 우방국인 영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올 초 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화웨이가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AFP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 과정을 살펴본 동맹국들이 미국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과 더는 “평소처럼”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화웨이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운영된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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