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기준금리 인하로 모처럼 웃었다

입력 2008-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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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20선 넘기도...원.달러 환율은 폭락

9일 국내 금융시장은 미 증시를 비롯한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내 금융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증시 및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 모처럼 웃는 하루였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세를 보이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일부에서는 단기간에 낙폭이 너무 크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인 바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렇지만 이들 역시 중장기적인 바닥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눈여겨 볼 대목은 금융시장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시장은 전일대비 8.20포인트(0.64%) 상승한 1294.89로 장을 마쳤다. 한은의 금리 인하 소식에 1324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장막판 일본등 아시아 증시의 하락 전환에 마이너스로 내려가기도 했다. 장후반 1281.15까지 되밀렸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 만에 다시 상승 마감의 기록을 세웠다.

이 날 외국인은 79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7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고 기관은 75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인과 개인(-162억원)의 매물을 받아냈다. 연기금이 이날도 3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3포인트(0.44%)내린 369.84를 기록해 5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1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약세장 분위기였지만 급락장의 모습은 벗어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금리인하와 외환당국의 대규모 개입으로 하락했다. 장중 1485원까지 폭등했으나 환율 개입이 강화되면서 1372.00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채권시장은 폭락세를 나타냈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8-3호는 전일보다 29bp 하락한 5.32%에 호가됐다. 국고5년 8-4호도 25bp 내린 5.38%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 3년물과 국고 5년물이 각각 28bp와 29bp씩 하락해 5.33%와 5.34%를 기록했다. 국고 10년물과 국고 20년물도 각각 26bp씩 내려 5.47%와 5.49%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24bp 낮은 5.69%에, 통안증권 2년물은 25bp 하락한 5.62%에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91틱 상승한 107.3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증권사가 각각 5721계약과 347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과 기타금융권, 투신사 등이 각각 4684계약과 1375계약, 1530계약 등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8만1011계약을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 지표물이 50억원, 국고 10년 지표물이 100억원씩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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