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기업과 4400억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

입력 2020-04-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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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3공장 바이오리액터 가동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3공장 바이오리액터 가동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와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400억 원(3억6000만 달러)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 계약한 비어의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데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으로 사스(SARS)에서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조지 스캥고스 비어 CEO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바로 대형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및 공급 안정성을 인정받아 중화항체 기술로 코로나19 치료의 길을 열고 있는 비어의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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