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높은 강남대로 상권…편의점 월평균 매출도 7600만원

입력 2020-04-09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9.48%

▲서울 강남대로 전경.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카카오맵)
▲서울 강남대로 전경.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카카오맵)

서울 강남대로 상권에 위치한 편의점의 월평균 매출이 76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9.4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투자수익률 평균(6.29%) 대비 3.19% 높은 수치다.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강남대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7번지 한남대교 남단에서 서초구 양재동 352-3번지 양재대로에 이르는 6.9㎞ 대로다. 국내 최고 상권 중 한 곳인 강남역이 위치하고, 직장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다.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강남대로 상권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3226명이다. 월평균(30일 기준)으로 약 970만 명이 강남대로 상권을 찾고 있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전체 유동인구 중 25.8%를 차지했다. 이어 △30대(24.4%) △40대(19.1%) △50대(14%) △60대 이상(13.4%) △10대(3.3%) 순이다.

특히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의 월평균 매출은 올해 2월 기준 7648만 원으로 추정됐다. 상권이 속한 강남구 전체 편의점 월평균 매출(5929만 원)보다 1719만 원 높았다.

다만 1회 방문 시 평균 결제금액은 7568원으로 강남구 평균(7261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많은 유동인구가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높은 매출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분석했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매출의 34.8%를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30.8%로 20·30대 매출 비중이 총매출의 65.6%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강남대로 상권엔 기업이 많아 고정적인 직장인 수요가 있는 데다 관광객 역시 많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말 매출은 낮아졌지만 평일엔 높은 매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강남대로 상권은 임대료가 비교적 높은 데다 권리금도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며 "최근엔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과거처럼 활기를 띤 분위기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20,000
    • -0.78%
    • 이더리움
    • 3,155,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424,400
    • -0.12%
    • 리플
    • 699
    • -10.15%
    • 솔라나
    • 182,900
    • -6.06%
    • 에이다
    • 454
    • -2.78%
    • 이오스
    • 621
    • -2.51%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2.55%
    • 체인링크
    • 14,160
    • -1.67%
    • 샌드박스
    • 321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