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롯데ㆍ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사업권 포기

입력 2020-04-09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라면세점 전경.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전경.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을 포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고 매출이 90%까지 줄어들자 임대료 부담에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9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ㆍ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각각 DF3(호텔신라)와 DF4(호텔롯데) 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 업체는 8일까지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이를 포기한 것이다. DF7(패션·기타) 사업권을 얻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입찰은 향후 평가에 따라 기존보다 2배 긴 10년간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공항 내 이용객 수가 일평균 5000명 아래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자 롯데ㆍ신라면세점은 연간 600억 원 이상의 임대료 부담하기 어려워 사업권까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 당시 인천공항이 제시한 계약 첫 해 최소 보장금은 DF3 697억 원, DF4 638억 원이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은 기존에 유찰됐던 DF2(향수·화장품), DF6(패션·기타)와 함께 이번에 업체들이 포기한 DF3·DF4까지 총 4개 구역의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38,000
    • -0.9%
    • 이더리움
    • 4,097,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3.39%
    • 리플
    • 781
    • -0.64%
    • 솔라나
    • 203,000
    • -5.1%
    • 에이다
    • 515
    • +0.78%
    • 이오스
    • 705
    • -2.89%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0.91%
    • 체인링크
    • 16,400
    • -2.03%
    • 샌드박스
    • 389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