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업계 ”행사 취소 피해 규모 1조3000억 원 추산”

입력 2020-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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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정부 지원 절실”

▲2018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벤츠 차량 주변에 방문객이 몰려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2018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벤츠 차량 주변에 방문객이 몰려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행사 대행업계가 올 상반기 행사 취소 건수는 약 1만 건, 피해 규모는 1조3000억 원 가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8일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은 전날 이벤트산업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이벤트협회, 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축제포럼, 방송문화산업기술인협회 6개 단체에서 업종·분야·지역별 대표 50여 명이 모였다.

이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대부분의 행사와 축제가 연기·취소돼 참석자 대부분이 도산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유토론에서 A사 대표는 지자체와 관련 기관으로부터 운전자금 대출을 한 자사의 사례를 공유했다. B사 대표는 현재 취소될 것을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입찰 공고 때문에 휴직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벤트산업의 특성에 맞는 정부의 선제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6개 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이벤트산업 협의체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 행사대행 관련 단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의 엄상용 이사장이 맡고, 사무총장은 김한석 플랜웍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맡았다.

대책위는 코로나19 비대위도 겸해 단기적으로는 조달청·행사수요처의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미계약이나 계약 이행 뒤 선급금 미지급 등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벤트산업발전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초유의 사태에 모든 산업이 어려움에 있다”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제안서 작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하며 버텨내고 있는 이벤트(행사대행)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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