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에 폭등...다우 7.73%↑

입력 2020-04-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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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에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만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수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확진자가 35만254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만389명으로 늘었다. 미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까지 하루 3만 명 이상이던 데서 전일에는 2만8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하루 새 신규 사망자가 599명 증가했다. 전일 594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 아래에 머물렀다. 지난 3일 발표된 신규 사망자는 630명이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없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선 벌금을 최고 1000달러로 기존의 두배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신규 사망자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의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대표는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뉴욕에서의 발병이 정점을 찍은 것 같고, 거의 전국이 현재 봉쇄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 관련 감산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및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은 하루 1000만 배럴 수준의 공동 감산을 논의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당초 6일 열릴 예정이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긴급회동이 연기된 여파로 8%가량 폭락했지만, 감산 합의 기대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사우디와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8.78% 폭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금융주도 7.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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