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사장단, "시장안정 위해 주식 매도 자제"

입력 2008-10-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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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펀드시장 안정화 위해 환매 자제 설득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증시 안정을 위해 당분간 과도한 손절매 등 주식 매도를 자제하고 펀드시장의 안정을 위해 공동 결의에 나섰다.

자산운용협회는 7일 삼성투신 강재영 대표, 신영투신 이종원 대표, KTB자산 장인환 대표, 푸르덴셜자산 이창훈 대표, 한국투신 정찬형 대표, KB자산 이원기 대표, 유리자산 차문현 대표, 마이다스에셋자산 조재민 대표, 동부자산운용 한동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자산운용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자산운용업계가 펀드시장 안정을 위해 논의한 대책으로는 ▲주식 매도 자제 ▲투자자 설득을 통한 환매 청구 자제 ▲장기투자 캠페인 지속 ▲불완전판매 해소 노력 ▲세제혜택상품 허용 ▲대형기관의 환매청구 자제 등이다.

우선 자산운용업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주가가 과매도에 따른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장기적으로는 투자수익의 실현이 가능한 투자 적기로 판단돼 과도한 손절매 등 주식의 매도를 자제할 것을 밝혔다. 세계적 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펀드 판매회사와의 공조를 통해서 창구 안내 또는 안내문 발송하는 등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환매 청구를 자제토록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요 판매회사 설정·환매 동향에 대해 매일 3회 이상 모니터링중이며,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학계 전문가의 강연, 기고 등을 통해 장기투자의 효용성을 설득력 있게 투자자에게 전달하는 등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 제고 및 장기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장기투자 캠페인을 지속하고,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등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일부 남아 있는 불완전판매 요소를 해소하는데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한편 자산운용업계는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에 세제혜텍상품의 허용과 대형기관의 환매청구 자제를 건의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안정화 도모 및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주식시장에 향후 지속적 자금유입을 통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화를 위해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상품 허용하고,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 정부기관(산하기관 포함) 또는 정부투자기관, 농협 및 증권금융 등 대형 금융기관이 환매청구를 자제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조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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