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면세점 매출 반 토막…"3월은 더 혹독"

입력 2020-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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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면세점 매출 1조 1025억 원에 그쳐…46% 급감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반 토막 났다. 중국인 보따리상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고,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서다. 내국인 수요마저 줄자 국내 면세점들은 시내면세점 영업시간 단축, 공항 면세점 임시 폐쇄 등을 일삼으며 비용 줄이기로 연명했다. 2월 매출은 면세업계가 당면한 혹독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월보다 46% 급감한 1조 10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 수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2월 방문객 수는 1월 383만 7000여 명보다 보다 54% 줄어든 175만 4000여 명에 그쳤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초부터 시내면세점 영업시간을 2~3시간씩 단축했고,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들은 임시 폐쇄했다.

업계에서는 3월에는 면세점 매출이 2월보다 더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 2월만 해도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0만 명 안팎이었지만, 이달 한일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된 9일에는 인천공항 개항 후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인 1만9716명으로 집계됐다. 객수는 점점 줄어 24일 제1 여객터미널 출국 객수는 890명, 제2 여객터미널은 626명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2월은 매출 반 토막이지만, 3월은 개점휴업 상태라 매출이 2월보다 더 빠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내내 면세업계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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