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 불안감에 ‘추풍낙엽’

입력 2008-10-07 09:44 수정 2008-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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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9% 급락 이어 독일 영국 등 7% 이상 하락

지난 주말 유로존 4개국간 공조체제 실패로 인해 신용불안이 증폭되며 유럽증시는 21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는 도미노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증시는 장중 15%대 하락으로 2차례 거래중지를 거듭한 끝에 19% 급락하며 866.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랑스지수는 9.04% 하락한 3711.98, 독일과 영국지수는 각각 7% 이상 하락한 5387.01, 4589.1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지수도 8% 이상 급락했으며, 덴마크와 벨기에 지수도 각각 11%, 6%씩 하락했다.

이러한 급락세는 미국증시가 4년여 만에 1만선이 붕괴되면서 극대화된 공포가 유럽증시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유럽의 경우 유로권 금융유동성 경색과 더불어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 확대, 그리고 경제우려감이 겹치면서 신용경색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기 우려에 이날 SG(-12%), 코메르쯔(-16%), 알리안츠(-9.7%), 바클레이즈(-14%) 등 금융주들이 하락했으며. 경기 후퇴 우려로 리오틴토(-15%), 엑스트라타(-19%) 등 상품주 역시 급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용위기의 영향이 유럽의 금융 시스템 침체로 이어지며 유럽 각국 정부도 지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스는 198억달러를 투입해 Fortis의 룩셈부르크 조직을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정부와 재무부도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0억유로를 투입해 4위 규모인 독일 상업용 부동산 금융업체인 Hypo홀딩스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덴마크와 독일 정부는 은행 예금에 대해서 보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pA의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개별 구제계획은 실패할 것이며, 유럽에 은행들의 자본구성을 재편할 수 있는 유로펀드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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