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을 반영했다며 목표가를 6만85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부진을 반영해 올해 연간 EPS 추정치를 13.3%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가전 수요의 부진과 일부 부품 수요부진 영향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9조7000억 원으로 기존 대비 13.5%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25조2000억 원, DP 2조6000억 원, IM 9조4000억 원, CE 2조1000억 원으로 각각 8.6%, 31.5%, 18.4%, 20.1%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수요 부진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수요 둔화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 대비 6.8%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