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좌초 위기…한국노총 '협약 파기' 결정

입력 2020-03-13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동계 "취지와 달리 현대차 이익만 대변…노동이사제 등 수용 안 해"

▲노동계가 투자유치 협약 파기를 결정하며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출범식 모습.  (뉴시스)
▲노동계가 투자유치 협약 파기를 결정하며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출범식 모습. (뉴시스)

노사 상생형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에 노동계가 불참을 선언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맺은 '투자유치 협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한국노동 층 광주시 각계 단체가 참여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1월 상생 방안을 담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광주시는 이 협약서를 근거로 현대자동차와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광주형 일자리가 노사 상생이라는 본래 취지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주주인 현대차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훼손됐고, 노동이사제 등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한국노총은 이달 말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협약 파기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동계가 협약 파기를 결정하면서 노사 상생을 근거로 한 광주형 일자리는 좌초 위기를 맞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동계가 빠지면 광주형 일자리는 의미가 없어진다"며 "노동계와 함께 갈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45,000
    • -3.06%
    • 이더리움
    • 4,563,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2.65%
    • 리플
    • 651
    • -3.84%
    • 솔라나
    • 192,500
    • -8.29%
    • 에이다
    • 556
    • -4.14%
    • 이오스
    • 777
    • -3.84%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00
    • -6.05%
    • 체인링크
    • 18,940
    • -5.25%
    • 샌드박스
    • 43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