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상황 고려해도 반도체 주가 하락폭 과도”-키움증권

입력 2020-03-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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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키움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우려로 인해 반도체 섹터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산업 현황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하락 폭이라고 판단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후 문제시 됐던 중국의 서플라이 체인 정상화와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했던 당사의 판단과 달리, 유럽과 미국 등으로의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며 주가의 추가 급락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예상치 못했던 것은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크게 확산되며,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크게 키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초기 주가 급락 원인이었던 중국 서플라이 체인 문제는 이번 주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 조립라인의 인력 복귀율이 이미 50%를 넘어섰고, 이번 달 말에는 8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따라서 서플라이 체인 정상화에 따른 주가 반등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짚었다.

또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올해 DRAM의 수요(Bit Growth) 훼손율은 -2%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해도 -4% 수준에 그친다고 봤다. 이를 가정한다면 전자에선 기존 예상대비 수요치가 스마트폰 -7%, PC -3%, 서버 +3%, 후자에선 -11%, PC -7%, 서버 -1%로 조정된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른 올해 DRAM의 산업 매출액의 기존 예상 대비 하항 조정 폭은 -4%, 최악의 경우 -8%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현재의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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