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만에 상승폭 확대…구리시는 1%대 '껑충'

입력 2020-03-12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진 것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린 데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비롯한 강북 지역의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들이 신고가에 팔려 나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원은 코로나19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주택시장의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어 일시적인 상승폭 확대일 수 있다고 봤다.

강북권에선 마포구가 0.06% 올라 상승폭이 컸다. 공덕·도화동 일대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영향 때문이다. 강남권에선 양천구가 목동 신시가지 9단지의 정밀안전진단 통과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 아파트는 하락세가 주춤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하락폭이 줄었고, 송파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양천구(-0.04%)는 지난주 보합에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3000가구 규모의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아파트가 신규 입주한 영향이다. 광진구(0.04%)와 용산구(0.02%), 동작구(0.04%) 등도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둔화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0.08%)와 송파구(0.05%)가 정비사업 이주 영향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0.41%)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부 저가 아파트의 매수세로 지난주(0.3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구리시가 이번주 1.30% 뛰었다. 지난 2·20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의왕시는 0.49%로 지난주(0.4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시(0.76%)는 외지 투자수요 감소로 지난주(0.78%)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안양 만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9% 올랐다.

지방(0.05%)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가 0.04% 떨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0.02%) 역시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하락 전환했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6주 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이번주 보합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검은 월요일' 비트코인, 주가 폭락에 빨간불…2년 만에 '극단적 공포' 상태 [Bit코인]
  • 단독 용산 미군기지 이전 공사대금 소송...법원 "정부가 건설사에 105억 물어줘라"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영구결번 이대호 홈런…'최강야구' 롯데전 원정 직관 경기 결과 공개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12: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09,000
    • +3.32%
    • 이더리움
    • 3,600,000
    • +8.99%
    • 비트코인 캐시
    • 460,600
    • +7.24%
    • 리플
    • 738
    • +9.33%
    • 솔라나
    • 199,600
    • +8.24%
    • 에이다
    • 470
    • +6.58%
    • 이오스
    • 663
    • +9.05%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30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00
    • +5.58%
    • 체인링크
    • 14,330
    • +6.46%
    • 샌드박스
    • 358
    • +8.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