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코로나19로 완구ㆍ게임기 판매 급증…집에서 노는 아이들 늘어

입력 2020-03-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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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ㆍ아동 완구를 비롯한 게임기 판매가 늘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한 데 이어 초ㆍ중ㆍ고교가 개학을 연기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롯데마트가 집계한 최근 2주간(2월18일~3월2일) 토이저러스 온라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전례없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이들 게임기 관련 상품은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몰에서는 같은 기간 유아 기저귀(210.5%), 키즈 식기(124.8%), 유아 물티슈(70.8%), 유아 목욕용품(59.1%) 등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신장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미끄럼틀이나 트램폴린, 주방놀이와 같은 실내 대형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30%,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 완구는 27% 신장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루미큐브 클래식’와 ‘상어 아일랜드’로 유명한 ‘코리아보드게임즈’로 전년 대비 117%, '스텝2 뉴꿈동산 주방놀이'와 '리파인 카카 지붕차 미끄럼틀'은 각각 142%, 18%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1~15권 세트)'와 같은 도서나 가정학습을 위한 프린터 복합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상품도 많이 찾았다. 롯데닷컴에서는 '엡손 칼라 잉크젯 프린터 복합기 XP-2106'와 '캐논 G3915 무한잉크 복합기', ‘닌텐도 스위치’ 게임팩 등이 판매 상위에 올랐다.

한편,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생략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졸업ㆍ입학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엘롯데에서는 최근 2주간 판매된 초등학생용 백팩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스키즈 병정그래픽 책가방 세트', '아디다스 키즈 스마트 큐브 키즈백', '노스페이스 키즈 주니어 어드벤스 스쿨 팩' 등이 인기를 끌었다.

롯데닷컴 홈리빙셀 김혜미 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자녀와 함께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들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집 안에서 가급적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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