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연기…이달 23일로

입력 2020-03-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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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진자 4335명…방대본 "코로나19 20·30대 확진자 4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과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을 담은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전국 확진자는 4335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국 학교 개학일을 이달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기간에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생 학습을 지원하고 생활을 지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4335명이라고 집계했다. 하루 사이 599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로 발생해 26명,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격리해제 되면서 퇴원자는 총 33명이 됐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0·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고, 20·30대 여성 교인들 가운데 확진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3100명을 넘어섰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대구의 경우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고, 기타로 분류된 건들은 대부분은 접촉자 등으로 구성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집계됐다. 대구는 10만 명당 126명, 경북은 23.4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서울(0.9명) 등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도 12.0%의 높은 비율로 20·30대 확진자가 전체 40%를 넘어섰다. 성별로는 여성이 62.2%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20대와 여성이 높은 비중을 나타낸 것은 신천지 교인 중에 많은 부분이 20·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내 최초 감염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고 있다. 방대본은 현재 법무부로부터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국 내역을 넘겨받아 중국으로부터 입국자의 동선을 확인 중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가 받은 명단에서 매칭되는 분이 2명 있었는데, 한 명은 상해에서 입국한 분으로 예배를 본 내역이 매칭이 안 됐다"며 "우한에서 들어온 분도 한 명이 있는데 그분은 입국일이 1월 8일이었고, 예배에 참석한 명단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악화로 고용 사정이 나빠진 여행업, 관광숙박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는 다음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고용노동 대책회의'에서 '다음 주 중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해 조속히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코로나19로 공장 휴업이 불가피해 근로자에 유급휴가를 부여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이 최대 90%까지 상향되고, 고용‧산재보험료 납부유예, 사업주 훈련 및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수준 확대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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