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매출 수배 부풀린 주류도매상 30곳 일제 조사

입력 2008-09-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매출을 수배 부풀린 전국 주류도매상 30곳에 대해 일제 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9일 유흥업소에 대한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혐의가 있는 주류도매상 30개 업체에 대해 매출내역을 추적하는 유통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곳 업체는 짧게는 20일에서 길게는 40일까지 국세청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모 지역 주류도매상은 양주매입은 1억원에 불과함에도 룸싸롱 등 유흥업소에 14억원상당 주류를 판매, 유흥업소에 대한 매출액이 양주매입액의 14배에 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들 주류도매상은 세금계산서 없이 노래방에 맥주 등 주류를 공급하면서 룸싸롱·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허위발행하는 수법으로 매출을 부풀렸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불성실도매상으로 판명될 경우 면허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벌과금 통고 및 관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또한 무면허 중간사에 대해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국세청 구돈회 소비세과장은 “이번 일제 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과거 3년간 주류거래내역을 추적할 것”이라며 “필요시 금융추적조사 및 거래상대방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1,000
    • -0.65%
    • 이더리움
    • 3,481,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1.99%
    • 리플
    • 725
    • -1.23%
    • 솔라나
    • 239,900
    • +3.67%
    • 에이다
    • 485
    • -3.19%
    • 이오스
    • 650
    • -2.4%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2.34%
    • 체인링크
    • 15,590
    • -5.29%
    • 샌드박스
    • 36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