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장기임대주택으로…국토부, 서울 제기동서 자율 주택 정비사업 추진

입력 2020-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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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자율 주택 정비사업 착공식을 연다. 사진은 사업지의 현재 모습(왼쪽)과 공사 후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자율 주택 정비사업 착공식을 연다. 사진은 사업지의 현재 모습(왼쪽)과 공사 후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빈집이 장기 임대주택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자율 주택 정비사업 착공식을 연다. 자율 주택 정비사업은 10가구 미만 단독주택이나 20가구 미만 다세대주택 소유주들이 주민 합의체를 만들어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소규모 필지 사업을 말한다. 일반 필지 사업에 비해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다.

제기동 주민 합의체에선 빈집 17개 동, 30가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8개 동, 66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새로 지어지는 임대주택은 주거 복지를 위해 최장 8년 동안 장기 임대를 보장하고 연간 임대료 상승 폭도 5% 이내로 제한된다. 임대주택 저층부엔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이 들어선다. 주민 합의체는 이달 빈집 철거에 들어가 2022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도 사업 성공을 위해 도시재생 예산을 투입해 주차구역 확보, 무인 택배함 설치, 골목길 개선 등을 돕기로 했다. 사업비의 최대 50%를 연(年)이율 1.2~1.5%로 융자도 해준다.

유영미 제기동 주민 합의체 대표는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네가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해당 사업시행구역 내 도로 폭원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일부 공실이였던 노후 주거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착공에서 준공까지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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