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세계 대유행(팬더믹·pandemic)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간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정도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엔화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시장에서 미국 3대 증시는 일제히 3% 넘게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8.7/1219.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4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220.2원) 대비 0.9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0.6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0855달러를, 달러·위안은 7.0355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