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코로나 비상'…영업점·ATM 방역 확대

입력 2020-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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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주말인 23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일대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주말인 23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일대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중은행 영업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곳들이다.

하나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한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해당 지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대출 만기 연장 등 기존에 해왔더 업무는 근처 포항오거리지점에서 대체하고,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또 하나은행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내 중국 유학생 기숙사인 우정원 출장소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반석동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점 등 2곳의 영업을 25일까지 중단했다.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빌딩에 입주한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KB금융 계열사 영업점들도 25일까지 문을 닫고 26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같은 건물에 입점한 타사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영업을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공단금융센터를 25일까지 폐쇄했다.

Sh수협은행은 대구지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나오자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또 DGB대구은행은 지난 21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입점해 있는 출장소를 폐쇄한 데 이어 23일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출장소에 근무하던 경비원도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지점을 폐쇄했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 19일 달성군 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농협은행 달성군 지부를 폐쇄했다. 또 확진자 및 달성군 지부 지점과 접촉한 직원이 있는 두류 지점, 성당 지점, 칠성동 지점 등 3곳도 추가로 폐쇄했다.

각 은행은 영업점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입문 손잡이, 정수기 등을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다. 특히 불특정 다수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ATM 소독에 나서고 있다. 주요 은행은 ATM 화면, 인터폰을 소독제를 이용해 매일 2회 이상 닦고 있다. 신한은행 등은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 ATM기기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오거나 방문만 해도 영업점을 폐쇄하거나 직원들 격리조치가 불가피해 사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객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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