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서 ‘코로나19’로 병원장 사망...의료진 감염 노출 위험 커져

입력 2020-02-18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우한에 있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중국 우한에 있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 차트를 살펴보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중국 의사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또 사망하면서 의료진의 감염 노출 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있는 우창병원의 리우즐밍(51) 원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했다. 해당 병원은 우한 내에서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지정된 첫 병원이다.

우창병원은 “리우 병원장을 살리려 끝까지 노력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75%가 우한에서 나왔다.

감염 확진자 증가세에 비해 우한의 치료 시설과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당국이 전국에서 의료진 3000명을 우한으로 투입했지만 이들도 보호 장비 부족으로 감염에 노출돼 있다. 그 결과 감염 의료진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확진자 가운데 4%가 의료진이었다.

지난 7일 새벽에는 코로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던 의사 리원량(34)이 우한 병원에서 감염 환자를 돌보다 사망한 바 있다.

의사에 이어 병원장까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중국이 더 술렁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35,000
    • +2.9%
    • 이더리움
    • 3,174,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6,600
    • +3.17%
    • 리플
    • 728
    • +1.11%
    • 솔라나
    • 181,600
    • +3.89%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1
    • +0.61%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7.33%
    • 체인링크
    • 14,160
    • -0.63%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