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생존경영' 돌입…전 임원 사표내고 급여 30% 반납

입력 2020-02-18 15:22 수정 2020-02-18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반직, 운항승무직, 케빈승무직, 정비직 등 전직종 대상으로 무급휴직 10일 실시

▲아시아나항공 A35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도 어닝 쇼크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위기극복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등 전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사장과 임원들은 각각 급여의 40%,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9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2019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되어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우선 전 임원은 현재의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전원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

또 전 임원들은 급여의 30%, 한 사장은 이보다 많은 40%를 반납한다.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 반납에 나선다.

일반직, 운항승무직, 케빈승무직, 정비직 등 전직종을 대상으로는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중국 노선 79% 축소, 동남아시아 노선을 약 25% 줄이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내ㆍ외 각종 행사를 축소하는 등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은 영업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예정됐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한 바 있다.

한 사장은 "상기 대책은 코로나19 영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지속된다"며 "각 안건별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경영진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6,000
    • -0.04%
    • 이더리움
    • 3,470,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1.57%
    • 리플
    • 874
    • +19.89%
    • 솔라나
    • 218,300
    • +2.2%
    • 에이다
    • 478
    • -0.21%
    • 이오스
    • 657
    • -1.35%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5
    • +9.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50
    • +6.2%
    • 체인링크
    • 14,140
    • -3.28%
    • 샌드박스
    • 354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