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매일 ESL 우유(1L)의 판매가격은 1850원에서 2180원으로 17.8% 인상된다. '매일아침 새싹&씨앗우유'(750ml)는 1950원에서 2150원으로 10.2% 인상되며,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750ml)는 2900원에서 3400원으로 17.2% 인상된다.
다만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인기끌었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를 비롯해 허쉬 초컬릿 드링크 제품은 가격인상 대상 제품에서 제외됐다.
매일유업 측은 "유가 상승 및 원부자재 비용의 인상으로 손익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8월 16일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 당 20.54% 상승해 불가피하게 우유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우유와 빙그레는 지난주 우유 가격을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GT'(1L) 1850원에서 2200원으로 18.9% 올렸으며 딸기우유와 바나나우유 등 가공유(225ML) 제품은 700~800원으로 14.3% 인상했다.
빙그레는 '참맛우유'(1L)를 1850원에서 2180원으로 17.8%, '바나나맛 우유'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