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로 5개국 거부한 크루즈 '웨스터댐'…캄보디아 "정박, 승객 하선 동의"

입력 2020-02-13 08:35 수정 2020-02-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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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탔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다섯 나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 유람선 ‘웨스터댐’ 호가 갈 곳을 찾았다. 캄보디아가 자국 정박과 승객 하선에 동의했다.

12일 크루즈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에 따르면 웨스터댐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할 예정이다. 승객 1455명과 선원 802명이 마침내 육지를 밟을 수 있게 된 것. 승객들은 해변으로도 갈 수 있다고 전한 선사는 모든 것을 승인하고 협조한 캄보디아 당국에 각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캄보디아가 웨스터댐 호의 입항을 허가한 것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성향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친중국 성향으로, 사태 초반부터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등, 코로나19가 큰 위험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서는 발원지인 우한 방문을 요청했다가 중국으로부터 정중한 거절을 받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그를 두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 크루즈선은 일본, 대만, 미국령 괌, 필리핀, 태국 등 다섯 나라에서 항만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바다를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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