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논란

입력 2020-02-12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투자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반포 WM센터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중순까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를 제때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투자자들에 따르면 당시 반포 WM센터는 투자성향 분석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개인 투자자에게 총 692억 원어치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500억 원가량이 반포 WM센터에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법인 우리는 반포 WM센터를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로부터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개월가량 시간이 지난 시점에야 뒤늦게 대신증권 직원이 찾아와 서류를 작성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법무법인 우리 소속 김정철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펀드를 판매하려면 손실 위험을 고지하고 펀드에 대한 설명을 거쳐 그 자리에서 서명을 받아야 한다”며 “(반포 WM센터는) 일단 돈부터 받고 몇 달 지나서 계약서에 사인을 받는 식으로 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조만간 반포 투자자들을 대리해 대신증권과 장모 전 WM센터 센터장, 라임자산운용을 고소하고 계약취소를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낼 예정이다.

대신증권 측은 “이번 사안은 불완전판매라기보다 업무상 착오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며 “투자 권유 당시 투자 설명과 성향 분석을 함께 진행했고, 이후 계약서를 작성할 때 투자자로부터 직접 서명도 받았기 때문에 내용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434,000
    • +3.1%
    • 이더리움
    • 3,126,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27,400
    • +4.5%
    • 리플
    • 721
    • +1.55%
    • 솔라나
    • 175,200
    • +1.33%
    • 에이다
    • 465
    • +3.1%
    • 이오스
    • 656
    • +4.63%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4.13%
    • 체인링크
    • 14,110
    • +1.88%
    • 샌드박스
    • 341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