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아세안 윤활유 시장 진출…베트남 민영 기업 지분 인수

입력 2020-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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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기업 Mekong 지분 49%인수 계약 체결

▲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Mekong社 황 레(Hoang Le)(왼쪽에서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Mekong社 황 레(Hoang Le)(왼쪽에서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의 지분 절반을 인수하며 아세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일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Mekong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ekong은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활유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고 있으며,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Mekong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Mekong이 전국적 판매망을 중심으로 고급 윤활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 왔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 중심의 성장모델을 혁신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는 BM(Business Model)혁신을 추진해 와 양사의 이해가 맞아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유 제품을 판매하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기유를 Mekong이 제조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저장 시설 확대, 노후 설비를 교체,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시장에 주목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루브리컨츠는 단숨에 베트남 전역에 생산, 저장, 유통, 판매 등을 아우르는 윤활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또 이를 통해 아세안 윤활유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놓았다. 이미 SK루브리컨츠는 일본 JX에너지,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스페인 렙솔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울산,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2019년 350만 배럴에서 2028년 640만 배럴로 약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민 소득이 증가하며 승용차, 상용차 등의 보급 속도가 가파르고, 이에 따른 고급 윤활유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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