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차 꾸미기시대 ‘성큼’

입력 2008-09-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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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데뷔 계기로 '커스토마이징' 눈길

국내 車업계에도 커스토마이징(Customizing) 시대가 열렸다. 기아차는 22일 쏘울을 전격 발표하면서 다양한 옵션과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개성있는 차 꾸미기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커스토마이징이란 ‘개인화, 소비자 맞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차에서는 외관이나 기능, 성능을 변경시키거나 개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튜닝’과도 비슷한 의미이지만, 좀 더 광범위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쏘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개성 있는 사양과 함께 다양한 옵션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선 쏘울은 국내 최초로 A필러에 블랙컬러를 적용해 앞유리와 측면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줬다. 이는 미니 쿠퍼 등에서 채택한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쏘울에는 음악에 따라 스피커 내부 조명이 바뀌는 라이팅 스피커와 빛에 반사되는 라이팅 시트 등도 적용했다. 이는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는 사양들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쏘울과 함께 ‘튜온(Tuon)’이라는 튜닝 브랜드를 발표했다. 튜온은 튜닝(Tuning)과 지속, 발전이라는 뜻의 ‘On’의 합성어로, 기아차는 반응이 좋을 경우 튜온 브랜드 적용 차량을 늘릴 예정이다.

쏘울용 튜온 튜닝 킷으로는, 프런트 스커트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가 포함된 보디 킷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한 쏘울 외관을 돋보이게 만드는 데코레이션 킷으로는 LED 사이드 리피터와 가니쉬, 리어 범퍼 가니쉬, 주유구 캡 등이 있다.

쏘울은 이와 함께 도어 스카프, 스포츠 페달, 18인치 플라워 휠 등의 킷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기아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였던 ‘쏘울 버너’에 적용됐던 용무늬 보디 데칼(차체 장식용 스티커)도 커스토마이징 제품으로 출시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이러한 수준의 차 꾸미기를 하려면 애프터 마킷용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메이커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용품들이 없거나 부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쏘울의 등장을 계기로 새로운 흐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쏘울은 이러한 개성 있는 특장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비해서 차체가 작아 보여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까지 국내에 등장하지 않았던 종류의 차라 향후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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