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지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창사 이래 처음"

입력 2020-02-06 14:18 수정 2020-0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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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배당성향 70% 이상 유지

현대중공업지주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8만8000주를 취득 후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기준으로는 1293억 원에 달한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7일부터 5월6일까지 3개월로 자사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을 위한 필요한 자금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12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대금 약 1조4000억 원을 수령했을 뿐 아니라 주요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31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3년간 배당성향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배당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으로이 책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2705억 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정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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