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신종 코로나에 ‘설상가상’

입력 2020-02-02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간수성 헤이허 강변 저수지에 새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 간수성 헤이허 강변 저수지에 새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서 H5N1 바이러스(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병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사오시 솽칭구의 한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 해당 지역은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남쪽에 위치해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농장의 닭 7850마리 가운데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면서 “발병 이후 1만7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간 전염이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수는 861건으로 이 가운데 455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만 53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31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 전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조류인플루엔자 치사율은 50%를 넘어 치사율이 10%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인 신종 코로나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2,000
    • +1.43%
    • 이더리움
    • 4,437,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5.59%
    • 리플
    • 725
    • +9.85%
    • 솔라나
    • 196,900
    • +1.44%
    • 에이다
    • 593
    • +3.31%
    • 이오스
    • 758
    • +2.57%
    • 트론
    • 197
    • +1.55%
    • 스텔라루멘
    • 146
    • +1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50
    • +2.38%
    • 체인링크
    • 18,270
    • +3.1%
    • 샌드박스
    • 440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