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한 폐렴’ 공포에 2180선 붕괴

입력 2020-0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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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에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2180선 밑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11일(-4.44%)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점점 더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170선마저 붕괴해 2166.2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정보기술(IT) 분야 위주로 차익실현 규모를 늘리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2억 원어치, 19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6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12%), 화학(-5.26%), 유통업(-4.95%), 철강·금속(-4.92%), 증권(-4.58%), 운수창고(-4.03%), 의료정밀(-3.91%), 전기·전자(-2.9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0.59%)과 종이목재(0.52%)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29%), SK하이닉스(-2.43%), 네이버(-2.46%), LG화학(-3.44%), 현대모비스(-2.58%), 포스코(-6.0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8%)와 현대차(0.38%)만 올랐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3.04%) 내린 664.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5억 원어치, 기관이 1628억 원어치를 각각 내다 팔았다. 개인은 17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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