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뉴시스)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은 “2월 4일 이후 검찰의 요청에 맞추어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전 일정관계로 부득이 그렇게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착비리에 대한 정상적인 수사를 진행한 것 뿐인데 저와 울산청 경찰관들이 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검찰이 용기있게 사실 그대로 밝혀서 진실과 마주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울산경찰청장 재임 중이던 2018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원을 제출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