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유동성 우려로 금리 폭등

입력 2008-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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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라더스발 금융 불안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폭등했다.

18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29%포인트 상승한 5.89%를 기록했다. 5년물도 0.29%포인트 상승하며 5.95%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0.27%포인트, 0.28%포인트씩 올라 각각 6.10%, 6.0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0.22%포인트 상승한 5.93%를 기록했고 2년물도 0.30%포인트 오른 6.07%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보합권에 머무르며 5.79%를 기록했고 CP1일물은 0.05%포인트 오른 6.2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101틱 하락한 105.36을 기록했다.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5270계약, 1274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8919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신용우려가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이에 현물시장은 거래가 부진했다.

특히 리먼브라더스 관련 국내증권사의 채권보유 손실로 단기자금시장이 마비됐다. 결국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금리 급등이 야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단기자금 3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스왑시장에 참여하는 등 시장 안정을 꾀하며 금리는 고점대비 10bp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은의 이같은 유동성 공급지원이 현 시장의 근본적인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손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채권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크레딧에 대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유동성을 공급하며 지원을 해도 해외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며 차입금리가 높아지면 재정거래 유인도 줄어들 것"이라며 "따라서 금리 상승리스크는 잠재돼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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