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램셸 폴더블폰 160만~180만원 전망…소비자 수용 여부 관건

입력 2020-01-22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의 구매 심리 저항선 150만원 넘을 듯

(출처=웨이보)
(출처=웨이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가칭)’의 가격이 100만 원 중 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당초 예상인 100만 원 중반보다 소폭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자의 가격 수용 가능 여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클램셸(clamshellㆍ조개껍데기) 타입의 삼성 폴더블폰 가격은 160만 원에서 180만 원대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Z 플립의 가격대가 약 180만 원(1400유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시를 앞둔 모토로라 ‘레이저’ 가격대가 205만7000원(1599유로)으로 책정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삼성이 이같은 가격대를 설정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Z 플립의 가격이 160만 원가량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소비자가 이 가격을 수용할 수 있을지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심리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수용 저항선이 150만 원으로 보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에서 소폭 높은 가격대가 되어야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2020’에서 갤럭시 Z 플립과 함께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라인업은 △6.2인치 갤럭시S20(LTE·5G)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LTE·5G)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5G)로 3종류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 LTE는 약 103만~115만7800원(800~900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모델의 경우에는 약 12만8000원(100유로)이 추가 부과될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약 122만~135만 원(950~1050유로)으로, 최고가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약 135만~141만5000원(1050~1100유로)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구매 심리 저항선인 150만 원을 넘을 경우, 소비자가 이를 수용하면서도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과 수율이 나아지면서 궁극적으로는 폴더블 폰의 가격도 점차 낮아지겠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기술이 집약된 폴더블 폰과 기존 스마트폰의 분명한 가격 차이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73,000
    • -0.13%
    • 이더리움
    • 3,265,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0.23%
    • 리플
    • 715
    • -0.28%
    • 솔라나
    • 192,500
    • +0%
    • 에이다
    • 470
    • -1.05%
    • 이오스
    • 635
    • -0.94%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70
    • +1.46%
    • 샌드박스
    • 339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