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위, 청바지 3위…'해외보다 비싸'

입력 2008-09-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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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세계 28개국 생필품 52개 항목 물가조사

해외국가와 물가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국내산 쇠고기(2위 86600원), 와인(2위 3만5900원), 청바지(3위 15만4667원), 수입분유(3위 2만8000원)의 가격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세계 28개국의 식품 및 생필품 52개 항목에 대한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대상 품목은 2008년 정부 물가 관리 52개 품목을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공통된 조사가 가능한 생활 소비재를 선정해 조사했다.

이 가운데 국내산 쇠고기는 안심 스테이크용(1kg)가격이 일본(9만5130원)이 가장 비쌌으며 한국(8만6600원)이 2위를차지했다. 수입 쇠고기(안심 스테이크용)는 우리나라가 6위(5만26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와인도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칠세산 수입와인 '몬테스 알파 까르네 쇼비농(2007년산)의 경우, 러시아가 6만9345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3만5900원), 스페인(3만1530원), 터키(3만1405원), 브라질(3만1236원)이 그 뒤를 이었다.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일본(19만8187원), 독일(16만574원), 한국(15만4667원), 러시아(15만1692원), 호주(14만2626원)으로 한국이 세 번째로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수입분유는 4위에 올랐다. '씨밀락 어드밴드스 800g'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터키(3만221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스페인(2만9175원), 한국(2만8800원), 미국(2만8796원), 파리(2만5777원) 순이었다.

이 외에 수입돼지고기(4위 1만1100원), 휴대폰(4위 65만7000원), 포도(4위 5183원) 등도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순으로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휴대폰은 '삼성(SCH-I600)휴대폰 단말기'가격이 터키(72만6295원)으로 가장 높았고 파리(70만9625원), 폴란드(68만8693원), 한국(65만7000원), 러시아(65만108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품목은 소비자들 사이에 지명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 제품이 선정됐다. 또한 유통 매장의 유형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일반수퍼 등 3곳을 각 유통 매장별로 직접 방문, 해당 품목의 소비자 가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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