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에…롯데그룹주 ‘들썩’

입력 2020-01-20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업계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 낮다”

(사진제공=롯데지주)
(사진제공=롯데지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롯데그룹 관련주가 들썩였다.

20일 롯데지주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만7300원) 상승한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롯데지주(5.74%), 롯데칠성우(1.86%), 롯데케미칼(1.84%), 롯데정보통신(1.59%), 롯데정밀화학(0.72%), 롯데손해보험(0.5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대체로 장 초반 한때 급등하다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반면 하락한 종목도 있었다. 롯데쇼핑(-1.47%), 롯데리츠(-0.70%), 롯데칠성(-0.38%) 등은 소폭 내린채 장을 마감했다.

전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은 향년 99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신 명예회장의 롯데지주 보통주 지분율은 3.1%(작년 9월말 기준)로 미미하다”며 “신 명예회장 지분의 상속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내 그룹 지배구조는 이미 신 회장 중심으로 재편이 완료된 상태”라며 “변수는 일본 주주들의 표심이지만, 신 회장은 작년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주요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신동빈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42.6%로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도 일본 롯데 경영진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 보통주 지분율은 11.7%,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2.2%,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겸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0.2%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03,000
    • +0.71%
    • 이더리움
    • 3,205,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1.74%
    • 리플
    • 705
    • +0.14%
    • 솔라나
    • 188,500
    • +1.18%
    • 에이다
    • 474
    • +3.27%
    • 이오스
    • 633
    • +1.61%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0.99%
    • 체인링크
    • 14,840
    • +3.63%
    • 샌드박스
    • 335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