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울트라건설, 분양가격 '신경전'

입력 2008-09-17 19:37 수정 2008-09-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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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수원시와 울트라건설이 아파트 분양가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12일 수원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분양가 하향조정 요구에 대해 오는 19일 이의신청 제기를 검토 중 이라고 17일 밝혔다.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울트라건설은 전용면적 84㎡ 702가구, 111㎡ 476가구, 141㎡ 4가구, 176㎡ 6가구 등 총 1188가구로,당초 3.3㎡당 평균 1350만원,총 분양금액을 6144억 원으로 책정해 지난 4일 수원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수원시 분양가심사위는 시공사가 제시한 건축 가산비 부문에서 토지매입 금융비용 등 일부가 과다하게 산정됐다며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평균 1272만원, 총 분양금액을 5815억원으로 하향조정 할 것을 요구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법적으로 인정되는 토지매입 금융비용은 133억원이지만 실제 소요되는 금융비용은 500억원을 넘기 때문에 광교신도시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원시가 요구한 분양가 하향조정 내용에 대해 2~3일 정도 면밀히 검토한 후 이의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울트라건설의 분양가 이의신청이 법적 기준 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분양가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분양승인 적정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분양가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간 학교용지 확보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수원시가 광교신도시에 대해 분양승인을 확정하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이에따른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울트라건설은 정부의 아파트 공급일정에 따라 오는 29일께 분양공고를 낸 뒤 다음달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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