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유스바이오팜 인수로 신약 개발 시동

입력 2020-0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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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바이오팜 지분 54.76% 취득…성장동력 확보하고 신약개발 매진할 것

아미코젠이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14일 혁신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유스바이오팜의 지분 54.76%를 50억원에 취득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유스바이오팜은 난치성간질환, 안질환, 염증성피부질환, 퇴행성뇌질환 분야의 의약품을 개발해왔다. 또한 플랫폼 기술인 ‘고농도 S-UDCA(수가용화 우르소데옥시콜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약품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S-UDCA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흡수가 뛰어나고, 항세포사멸 작용 및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쥐실험에서 경구투여만으로도 유효량의 UDCA를 안구내 망막층까지 침투시키는 기술을 밝혀 2019년 11월 국제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유스바이오팜은 이 같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비롯한 당뇨망막병증, 망막색소변성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루게릭병, 아토피 및 건선 치료제와 같은 6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습성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신약(제품명 YSB201)이 있다.

3대 안과질환 중 하나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2019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선정되어 생쥐, 쥐, 원숭이 동물 실험을 이미 완료했다. 그 결과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일리아'의 안구내 주사 투여 방식 대비 효력이 비열등함을 증명했다. 올해 임상1상 IND(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하고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의 경구투여용 제품으로 편의성 및 안전성으로 인해 황반변성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루게릭병 치료제(YSB501)는 이미 임상2상을 실시한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 혹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여 희귀전문의약품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3상 공동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기존 유스바이오팜 R&D 파이프라인에 자체적으로 개발 혹은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된 신약 후보 물질을 추가하여 바이오의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1분기 내 유스바이오팜의 R&D센터를 아미코젠이 위치한 성남시 판교로 이전해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하고, 양사가 상호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며 개발된 주요 파이프라인과 원천 플랫폼기술을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라이센스 아웃(L/O) 하거나,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 차이나를 통해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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