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1.5조 선박용 SCR 촉매 시장 수혜 기대감 커졌다

입력 2020-01-14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1-14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환경 오염 정화 촉매 필터를 생산하는 나노가 선박용 선택적 촉매 환원(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장 수혜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14일 조선기자재연구원에 따르면 선박용 SCR 촉매 시장은 2017년 4000억 원 규모였지만 올해 1.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한다.

선박용 SCR 촉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나노의 SCR 촉매 필터 시장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의 급성장 이유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규제’로 인한 것이다.

특히 선박용 SCR은 발전용 SCR 대비 높은 이익률을 보여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2018년 발간된 SK증권 보고서(SCR 관련)에 따르면 나노의 국내 발전소 대상 SCR 촉매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며 선박용 촉매는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급격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개선이 어려웠지만 선박용 SCR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나노 관계자는 “실제 선박용 SCR 촉매 및 필터 시장 규모는 확인할 수 없지만 국제해사기구 IMO의 "티어3" 환경 규제 때문에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수주 예상되는 물량(120억 원)은 전량 현재의 생산 설비로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용 SCR 촉매 필터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라며 “국제해사기구 IMO 티어3은 해양오염 방지협약에 따라 2016년부터 시행됐고, 기존 티어2 대비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80%를 저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노는 SCR탈질 촉매와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고 있다. SCR은 촉매와 질소산화물과의 반응을 촉진하기 위한 암모니아와 요소수를 활용하는 기술로 질소산화물 제거효율이 높아 촉매 없이 암모니아 등의 물질만을 이용하는 SNCR(선택적 무촉매 환원) 대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SCR 탈질촉매의 주요 원재료로 현재 중국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0,000
    • -0.55%
    • 이더리움
    • 4,31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470,700
    • +1.38%
    • 리플
    • 623
    • +0.97%
    • 솔라나
    • 198,800
    • +0.25%
    • 에이다
    • 535
    • +3.28%
    • 이오스
    • 726
    • -0.41%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0.97%
    • 체인링크
    • 18,950
    • +4.35%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