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구속영장 청구→빅뱅 태양, 제대 후 첫 일정…엇갈린 행보

입력 2020-01-10 15:16 수정 2020-0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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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태양이 군 제대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태양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펜디 FW20 남성컬렉션쇼 참석차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날 태양은 삭발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를 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태양의 패션쇼 참석은 군 제대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이다.

태양은 지난 2018년 3월 12일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로 입소한 뒤, 지난해 11월 제대했다.

태양은 2018년 2월 3일, 4년 열애 끝에 배우 민효린과 결혼식을 올렸다. 태양은 결혼식 당일 애프터 파티를 열었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터라 신혼여행은 떠나지 않았다.

태양은 빅뱅 내에서 잡음이 없는 '모범적인 멤버'로 손꼽히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8년 군 생활 중 특혜를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탑은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법적 처분 받고 의경 신분이 박탈되기도 했다.

대성은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 유흥업소 불법영업 의혹을 받았으나, 최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승리는 지난해 그룹을 탈퇴한 바 있다.

승리는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8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3일 열리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가 이번에는 구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승리는 제외한 빅뱅 4인조는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을 시작으로 컴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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