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 '수면 부족하다'

입력 2020-01-09 09:06 수정 2020-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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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평균 수면 시간보다 2시간 16분 부족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평소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565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74.2%가 '수면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9일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6분으로 지난 2016년 OECD 회원국 평균 수면 시간(8시간 22분)보다 무려 2시간 16분이 더 적었으며, 미국국립수면재단 기준 성인 최소 권장 수면시간(7시간)보다도 54분이 더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는 전체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최소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36분보다 1시간 30분 부족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잦은 야근, 회식 등으로 퇴근 시간이 늦어서’(38.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서 ‘tv시청,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간을 소비해서’(30.8%), ‘자기계발 등으로 시간이 모자라서’(25.5%), ‘회사와 집 사이의 통근거리가 멀어서’(25.3%), ‘불면증이 있어서’(20.8%), ‘업무 후 취미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서’(18.4%) 등의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수면시간과 업무와의 상관관계는 어떠할까. ‘크게 영향을 미친다’라는 직장인이 56.1%로 가장 많았으며,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41.6%나 되었다. 반면, 업무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2.3%에 그쳐 대다수의 직장인(97.7%)은 수면부족이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족한 수면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주말 동안 몰아서 수면’(61.1%, 복수응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심시간 등을 이용한 낮잠’(32.2%)을 자거나 ‘버스, 지하철 등에서 통근시간 동안 수면’(22.2%), ‘모임이나 회식 등 참여를 줄임’(17.4%) 등의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수면부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사내 제도로는 ‘회사 차원에서 정시 퇴근을 장려해야 한다’ (45.3%,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44.2%), ‘낮잠, 쪽잠 시간 허용’(43.4%), ‘불필요한 회식 없애기’(24.3%), ‘재택근무제 도입’(19.6%) 등을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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